문명 6/등장 문명/바빌론
1. 개요
2020년 11월의 신규 공개 문명이다. 19일 출시. 신규문명들이 시드 픽 순이 남아메리카에서부터 짜여진 듯이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고 있던 데다가 1월 문명이 이미 베트남으로 반쯤 유출된 상황에서 11월 문명은 중동 고대 문명으로 추측하는 이들이 많았고, 예상대로 고대 문명 중 하나인 바빌론이 문명 5에 이어 재등장했다. 지도자는 함무라비. 다만 바빌론과 역사적으로 묶여있는 수메르가 먼저 등장한 만큼 히타이트나 아시리아를 바랐던 사람들에겐 중복픽으로 느껴져서 여러모로 아쉬운 소식이 되었다.
뉴프팩 문명들이 그러했듯 술레이만의 모션을 재사용하였다.
2. 상세
2.1. 특성
문명 특성은 과학 유레카 발동시 '''해당 연구를 즉시 완료시켜주는 특성.''' 게임 내 처리는 유레카 발동으로 인한 과학 보너스를 기존보다 '''60%p'''증가시켜주는 것이다. 유레카 보너스 구조[2] 상 당연하지만 남은 과학을 이월시킨다던가 하는건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바빌론은 남들처럼 직선으로 테크트리를 탈 필요가 없이 '''유레카만 발동하면 바로 해당 효과가 적용된다.''' 대신 턴당 과학 생산량이 '''-50%'''라는 유례없는 디메리트도 존재. 그래서 자연스레 유저빨을 타게 되며 운용방법도 타 문명들과는 다른, 목숨걸고 유레카에 매달리게 되는 플레이를 요구받는다.
또한 '유레카'라는 특징상 시대불문 스파이나 위대한 과학자로 켜지는 유레카로도 이 특성이 발동되어 유레카가 발동된 연구는 바로 완료된다. 능력이 여러모로 무쓸모라 최악의 불가사의로 꼽히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부가특성인 '''다른 문명이 위대한 과학자를 영입할 때 무작위 기술 유레카 발동'''과 조합하면 도서관만 따낸다면 굳이 위대한 과학자 노리겠다고 캠퍼스를 안지어도 된다는게 장점.
지도자특성은 특수지구 건설시 1티어 건물을 즉시 추가해주며 정부청사 이외의 특수지구에 '''특수지구 종류당 1번'''[3] 에 한해서 사절을 추가해준다. 사절 추가는 덤에 가깝긴 해도 초중반 도시국가 포섭에 은근히 도움이 되며 특수지구시 바로 건물을 올려준다는건 생산력을 여러모로 아껴주므로 도움이 된다.
2.2. 사붐 키비툼
생산력이 일반 전사보다 10이나 적고 대기병 보너스가 +17나 있으며 기동력 +1과 추가 시야가 있지만 정작 야만인 기병을 상대할 때를 빼면 후술할 이유로 대기병 보너스를 누리긴 힘들다. 이 보너스 탓에 일반 전투력은 3이나 낮아서 혼자서는 알박기하는 야만인 창병 하나 이기기도 힘들고 전투력 보너스가 없는 전사 상대로 진급 없이는 그냥 진다. 이로 인해 어지간해서는 전투원으로 굴리기보단 그냥 기동력과 추가시야 보너스를 살려서 근접유닛 진급을 가진 정찰병으로 여기고 굴리는 게 좋다.
사실 기병 보정이 +17이나 있다는 점에서 보면 다른 문명들을 살펴볼 때 아예 못 쓸 정도는 아니다. 문제는 바빌론은 '''최소 1~2테크 위의 유닛을 굴리면서 살아가는 문명'''인데 정작 고전도 아니고 고대시대에 위치한 이 특수 유닛을 뽑을 이유가 크게 없다는 것. 어쨋든 창병 상대로 전투력 보정이 있긴 하고 기동력이 3이라서 야만인 창병이나 야만인 정찰병을 적당히 잘라주면 청동 유레카를 뚫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이와 연계해서 철광산을 지어 철제기술까지 뚫으면 검사 진급이 가능하니 검사로 올려보내는 것도 가능. 과학으로 열리는 테크트리상 편하게 뚫다보면 어차피 바빌론의 주력은 보병계열이 되므로 뽑아두면 못쓸건 아니다. 물론 정찰병 대신 뽑는 것이 제일 효율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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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팔굼
물레방앗간 대체건물임에도 바퀴가 아닌 관개에서부터 뚫린다. 즉 바빌론의 특성을 이용하면 농장계열 보너스자원 위에 농장을 짓기만해도 바로 팔굼을 지을 수 있게 된다는 것.
팔굼의 담수타일에 식량을 1추가하는 효과는 언뜻 약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담수타일이 흔한만큼 엄청난 보너스로 다가온다. 팔굼을 지은 후부터는 도시의 인구성장량이 눈에 띄게 증가할 정도다. 게다가 담수타일이기만 하면 툰드라에서도 식량을 얻을수 있는 만큼 담수가 존재하는 어느 지형에서고 기본적인 도시및 인구확장을 보장해준다. 또한 소소하지만 일반 물레방앗간보다 높은 망치도 있고 팔굼(물레방앗간)을 지으면 유레카 완료로 바로 제재소도 뜷린다. 이래나 저래나 필수적으로 만들어야하는 시설인 셈.
다만 팔굼은 이런 효과를 준 대신 도시가 강에 인접해야만 가능해서 유레카를 위해 해안에 도시를 펴려면 어느정도 손해를 감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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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운영
이전에 나왔던 전투력깡패 문명들과 달리 유레카로 주작질을 치는듯한 사기문명. 러시아와 비비는 적폐 문명 수준이다. 특성의 한계상 후반으로 갈수록 힘들어지지만 그런 단점을 가뿐히 무시할 정도로 초중반 부스팅이 엄청나다. 인내심만 있다면 과학 승리도 아예 불가능은 아니다.[5]
초반 추천 테크는 채광-도제제도. 도제제도는 광산 3개만 지으면 되는 간단한 유레카인데, 핵심 시설인 '''산업구역'''을 해금시켜주기 때문에 작정하면 시작부터 극장가나 캠퍼스보다 먼저 산업구역(문명특성)+작업장(지도자특성)을 지을 수 있으며 광산마다 생산력 +1까지 달린다. 팔굼덕분에 도시를 강 옆에 짓기만 하면 당장 식량 걱정을 미룬 뒤 배째고 망치에 몰빵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 거기에 수도 포함 도시 3개를 펴고 바로 작업장을 찍어줘도 '''산업시대''' 기술인 산업화[6] 가 해금된다. 진짜 배째고 한다면 빠르면 고대 보통 고전시대 즈음엔 도시마다 공장을 도배하는 정신나간 오버 테크놀로지를 누릴 수 있다는 소리.
이후 석탄 발전소 1개를 지으면 정제가 뚫려 유정을 지을 수 있게 되고, 발전소 2개를 지으면 고급 탄도학 유레카가 뜷려 기관총을 뽑을 수 있는데, 석조-공학-군사공학-화약 루트를 그대로 타면 바로 머스킷병을 뽑는게 가능하고 머스킷병을 3개 뽑으면 그걸로 또 교환부품 유레카가 열려 바로 보병으로 갈 수 있다(...). 또한 어떻게든 비벼서[7] 내연기관을 찍으면 탱크를 뽑을수 있는데, 탱크 3기를 뽑으면 합성물 연구가 뜷려 현대 전차를 뽑을 수 있으며 루르밸리를 지으면 산업시대 불가사의 건설로 인해 비행이 열리고 이를 통해 활주로를 지으면 통합작전군이 열려 '''우라늄'''이 열린다. 이 정도까지 간다면 핵무기는 금방이다.
또한 앞서 말했듯 팔굼을 지으면 건축 기술 완료로 제재소가 뚫리는데 바로 제재소를 지으면 대량 생산이 뚫려 조선소를 지을 수 있게 된다. 또 조선소 2개를 지으면 증기력이 뚫리고 루르밸리로 인해 비행이 뚫려있는 상태이니 라디오를 찍을 수 있고 어떻게든 비벼서(당연히 이 시점에 동맹 레벨 2를 얻는 건 절대 불가능하고 위대한 과학자로 얻을 수밖에 없다) 화학을 찍으면 곧바로 로켓공학을 연구할 수 있게 된다. 물론 한세월 걸리기야 하고 경우에 따라선 운도 요구되지만 타 과학특화 문명들과 비교해봐도 이례적으로 빠른건 맞다.
다만 장점이 명확한 만큼 단점도 극명하게 나뉘는데, 발전이 빠르다보니 특수지구와 기술에 필요한 비용이 는다는 점. 뿐만아니라 유레카를 뚫지 못하면 기술을 연구하는데 한세월이 걸린다는 것도 단점이다.[8] 또한 정복 승리를 노린다면 직접 연구해야 할 기술이 적은 만큼 그냥 문화에 집중해서 정책열고 주요 유레카 발동하는게 좋다. 유레카를 안정적으로 달성하려면 넓은 영토와 높은 생산력이 필요하므로 공격적으로 확장하는게 중요하다. 또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건설한다면 즉시 모든 고대/고전 기술이 연구되고 다른 문명이 위대한 과학자를 얻을 때마다 무료 기술을 하나 얻을 수 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매우 뛰어난 성능의 문명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특히 고수가 다룰 때는 그란 콜롬비아, 골 보다 무서운 문명이고 러시아급 적폐 문명이라는 평가가 많다.
4. AI
5. 도시 목록
도시 이름으로 몇 번째 도시인지 알 수 있었던 전작과 달리 문명 6에서는 수도 이름만 고정되어 있고 그 후에 세워지는 도시는 리스트에 있는 이름에서 무작위로 나온다. 아래 리스트는 게임 데이터 순서대로 되어 있다. (수도는 ★)
바빌론(Babylon) ★
보르시파(Borsippa)
마쉬칸-샤피르(Mashkan-shapir)
에슈눈나(Eshnunna)
말기움(Malgium)
두르-쿠리갈주(Dur-Kurigalzu)
마리(Mari)
카르카르(Karkar)
라피쿰(Rapiqum)
두르무티(Durmuti)
투툴(Tuttul)
카르-샤마쉬(Kar-Shamash)
오피스(Opis)
샤두품(Shaduppum)
네리브툼(Neribtum)
하라둠(Haradum)
아나(Ana)
투투브(Tutub)
히트(Hit)
카잘루(Kazallu)
디니크툼(Diniktum)
데르(Der)
남숨(Namsum)
테르카(Terqa)
하르부(Harbu)
카쿨라툼(Kakkulatum)
엘리프(Elip)
야블리야(Yabliya)
히리툼(Hiritum)
텔 윌라야(Tell Wilaya)
6. 자연 환경
7. 시민 이름
문명의 시민들. 시대가 지나가면 이름의 형식이 바뀌는 것이 특징. 소문 탭을 통해 타 문명의 동향을 전하는 일반 시민들로는 대표단, 기자, 상인(소문 한정)이 있으며, 스파이, 고고학자 등 일부 소수 정예 유닛들에게도 이름이 주어진다.
8. BGM
8.1. 시대별 BGM
- 풀버전
- 고대 시대
- 중세 시대
- 산업 시대
- 원자 시대
9. 대사 목록
대사는 파일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적혀진 대사로, 실제 게임 내에서는 스킵 등으로 출력되지 않는 대사들이 존재한다. ★는 실제 출력되지 않는 대사.
함무라비는 아카드어를 사용한다.성우는 Jose Daniel Martinez Robles.
10. 스플래시 아트
11.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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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바빌론 문명도 정식 공개 이전에 이미 닌텐도 스위치샵에서 문명, 지도자, 출시일자까지 모조리 유출된 바 있다. 심지어 추가되는 모드도 이전에 유출되었다던(...) 영웅 모드. 단순히 텍스쳐 실수라기에는 사전에 정보가 풀렸던 영웅 모드가 같이 언급되었으므로 사실상 공식취급했고, 몇 주 뒤 정식으로 공개되었다.
[1] 함무라비 법전의 서문[2] 기본적으로 '''최대''' 40%를 주는 것이지 이미 진행도가 60%를 넘은 상태에서 유레카가 발동하면 100-진행도만큼만 준다.[3] 즉 어느 도시인지 무관하게 캠퍼스를 처음 지을 때만 사절을 주고 그 이후에 캠퍼스를 더 지어도 사절을 주지 않는다.[4] 유닛의 특성이 아니라 근접 보병이라 받는 보너스[5] 다만 후반 테크로 갈수록 과학테크가 복잡하게 얽힌 선행조건을 요구하는 경우가 생겨서 이럴 경우 진짜 집중하고 빠르게 선행조건들을 유레카로 밀어야 하며 부족한 과학을 긁어모으기 위해 별별곳에서 과학을 최대한 긁어모아야만 한다. 유레카 조건중 특정 사회제도를 요구하기도 하므로 캠퍼스 극장가는 물론이요 여차하면 종교까지 찍어서 과학을 긁어모아야할수도 있다.[6] 공장/석탄 발전소 건설 가능. 석탄 해금. 모든 광산에 추가 생산력 +1[7] 내연기관 유레카는 유물발굴이라서 박물학자를 얻을 정도로 사회정책을 얻어야하는데, 과학부스팅만 이례적으로 빠른 바빌론에게는 정석적으로는 너무 답답하거나 무리에 가까운 방법이다. 차라리 위대한 과학자 도배로 뽀록(...)으로 얻는게 더 빠르다.[8] 실제로도 직접 해보면 원자시대임에도 불구하고 과학산출량이 200도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다만 과학 -50%패널티는 전체 산출량/2가 아니라 각 도시 산출량에서 절반을 깍는 것이라 그 외의 수단으로 과학을 공급받거나 옥스포드 대학같은 것으로 완화시킬수 있다.